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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리아
조회 수 : 787
2015.04.22 (02:35:04)

차창에는 봄이 물들어 있다.

오후의 햇살이 따뜻하게 얼굴을 물들이고

열린 차 안으로 달려 들어 오는 것은 

오래된 기억의 파편들로  

머리속에 준비하고 있던 말들을 부수었다.

 

미사를 끝내고

마당으로 나서서 신부님 앞에 섰다.

의연하게 말문을 열고 약간 미소까지 띄었다.

그리고 신변(身邊)의 변화에 대해 말씀드렸다.

늘 그렇듯이 받아 들이시는 당연함이

정도를 벗어나지 않았다.

첫번째 거짓말이였다.

의연함도 미소도 모두 꾸며낸 것이다.

 

함께하던 자매들에게도 변화를 알렸다.

저녁을 먹으면서, 차를 마시면서

핵심을 피하기 위해

두서없이 옛날 이야기와 평소 하지않던 내용으로

시간을 메꾸었다.

웃었으며 개운하게 굴었고 또 웃었섰다.

두번째 거짓말이였다.

웃고 싶지 않았고 개운하지 않았다.

 

혼자 남겨지자 마음이 바닥을 쳤다.

갈증을 해소하려고 결정한 결단이였는데

평온하지가 않다.

마음을 얻고 싶어 애를 쓰던

따뜻한 시간과 온갖 열정들이

이제는 거짓으로 포장 되어 남겨졌다.

나만을 위한 시절을 준비하고

하느님께 더욱 다가감을 위해

고행의 길에 나서는 것이

진정, 진리를 향한 것일까?

그러면 자유로울수 있을까?

 

시동을 걸고 음악을 틀었다.

제목이 '나는 너' 였던가?

마음을 얻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그저 바람에 불과함을

이미 알고 있었고 알게 되었다.

이젠 내게 거짓말을 하지않고

진실을 이야기 할 때이다.

 

사랑을 멈추어야겠다.

그래야 떠날수 있을테니까..

 

 

 

 

 

 

2015.04.24 (20:55:15)
캡틴쥐이랄~~
모바일
이사가신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이사를 자주 다녔지만 그래도 힘든건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거 같아요~~!!
아마 언젠가 또 뵙게 될거라 믿고 있습니다
게시판을 만들고 처음 칭찬해 주신 분~~
감사함 잊지 않고 잘 간직하고 있다
다시 만나는 날 꺼내 놓겠습니다
(*.164.29.141)
2015.04.30 (23:52:22)
세실리아

언젠가는 떠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토록 힘들줄은 몰랐습니다.

이렇게 좋은 사람을 알게되었는데 이별을 말하다니...

그러나 언젠가는 또 만날게 될지도 하는 희망을 갖습니다.

그때는 당신을 두팔 벌려 안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야기라도 귀기울여 당신을 응원하겠습니다.

나도 감사함을 잘 간직하고  있다가

다시 만나는 날 꺼내 놓겠습니다.

당신의 기억을 가슴에 담습니다.

 

(*.97.98.230)
2015.06.16 (12:09:29)
파트리치아

세실리아자매님..

그 날의 얼싸안기에는 그런 마음이 있었군요

그런 줄도 모르고 저녁미사때마다 뚤레뚤레  기웃기웃 했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자매님께 더 가까이 가는 날엔

그림이야기도 하고 개이야기도 하고 싶었는데...

생각만 하다가 바로 행동으로 옯기지 못한 저의 탓이옵니다

그러나 언제나 기억 날겁니다 왜냐하면..

뭉치가 항상 제곁에 있으니까요

뭉치를 생각하면 진주가 떠오르고 그리고 자매님이 떠오를테니까요 

껍질을 깨고 나오는 고통 다음엔 새털같이 가벼운 자유함이

자매님과 함께 하기를 기도 할께요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164.1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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